공지 나에게 하루에 하나씩 질문을 선물하는 시간: 마인드풀 50일 챌린지(고유성 사유노트)

컨템플레이티브
2026-01-09
조회수 98


50 Days Mindful Challenge

________ with Contempl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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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

애독자 한 분께 DM 하나가 도착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용히 응원하며 눈으로만 보던 한사람입니다. 감사의 인사를 하고싶어 메세지를 남깁니다. 새해를 맞이하며 나를 돌아보는 챌린지를 시작한다고 하길래 가벼운 마음으로 기다렸어요. 첫 질문을 받았는데 쉽게 답이 나오지 않더군요. 나 무슨 생각을 하며 살고 있지? 열심히는 살고 있었는데 무엇을 위하여, 무엇에 집중하며 살고 있었나 한참을 생각하게 되었어요.


댓글에 쓸까말까 쓰고 지우고를 반복하다 노트를 하나 준비했어요. 아무래도 너무 공개적인 곳에 나의 이야기를 100% 진솔하게 쓰진 못하겠더라구요. 그렇게 한장 한장 써가며 어릴적 나의 모습도 꺼내보고, 나의 가치관이 정말 내가 선택한 것인지도 다시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어요.


마지막 질문에 답처럼 2026년에는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고 싶네요. 그 힘으로 26년에는 더 나답게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이야기 많이 남겨주세요. 늘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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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솔직한 나 자신을 꺼내는 순간, 설명과 해명이 요구되는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진짜 이야기는 말 대신 마음속에 남습니다. 이번 질문을 올린 뒤, 댓글은 많지 않았지만 대신 DM으로 긴 이야기들을 많이 받았습니다. 공통된 이유는 분명했습니다. 고민의 깊이에 비해 댓글이라는 공간은 너무 열려 있었고, 누군가의 시선 앞에 꺼내놓기엔 부담스러웠다는 것. 그 메시지들을 읽으며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이 질문은 공유를 유도하기 위한 장치가 아니라, 각자가 혼자 사유할 수 있는 장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요.


저는 고유성을 타고난 성격이나 숨겨진 재능으로 보지 않습니다. 고유성은 경험에서 느껴진 감정에 스스로 질문하고, 그 질문을 깊이 붙잡아 도달한 사유의 결론들이 쌓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엔 함께 했던 질문 패키지를 답을 보여주기 위한 구성 대신, 사유가 시작되도록 재설계했습니다.


하루에 하나, 짧지만 가볍지 않은 질문 앞에 서서 누구에게도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고유성 사유노트(PDF)를 만들었습니다. 노트를 활용해 자신을 돌아보고, 질문을 붙잡고, 스스로 사유의 장을 열어보세요. 채워진 종이가 쌓일수록 나 자신에 대한 이해도는 자연스럽게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댓글을 남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후기를 공유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 노트는 보여주기 위한 기록이 아니라, 당신이 당신을 이해하기 위한 기록이니까요. 지금은 그걸로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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